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아빠 빤스’.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 얼굴이 보이네요? <br><br>네, 문희상 국회의장의 장남 석균 씨가 어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석균 씨는 이번 총선에서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출마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석균 씨가 낸 책의 제목은 ‘그 집 아들’입니다. <br><br>Q. ‘그 집 아들’이라는 제목이 의미심장한데요. 문희상 의장의 아들이라는 건데, 세습공천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죠? <br><br>네, 석균 씨는 세습공천 논란이 억울했나 봅니다. <br> <br>‘아빠 찬스’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#싱크 <br>출처 : 유튜브 (경원일보) <br>[문석균 /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(어제)] <br>“나이가 50이 돼서 세습이니 뭐, 그냥 아버지의 뜻으로 하는 것 같이 말씀하시면 정말 서운해요. 저도 이제 혼자 서려고 하고 있거든요. 저는 아버지의 길을 걸을 겁니다. 그런데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.” <br><br>어제 열린 북콘서트에는 정치신인임에도 불구하고 3천 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정계에서는 정성호 국회의원, 안병용 의정부시장,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. <br><br>Q. 아빠 찬스를 거부하겠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문희상 의장이 세습공천을 하려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? <br><br>한국당은 문희상 의장이 제1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거법 개정안 등을 밀어붙인 건 아들 공천 때문이라고 공격했는데요. <br> <br>아수라장이 됐던 국회 모습 보고 오시죠. <br> <br>#싱크 <br>[문희상 / 국회의장 (지난해 12월)] <br>“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” <br> <br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해 12월)] <br>“아들 공천 주자고 그래? 당신 것이야 국회가?” (날강도, 날강도!) <br><br>Q. 진보 진영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죠? <br><br>네,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민주당을 때리고 있는데요. <br><br>진 전 교수는 오늘 "원래 아빠가 입었던 거라면 '아빠 빤스'다. 지역구가 아빠가 갖고 있던 거라면 '아빠 찬스'"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. <br><br>Q. 봉토 세습이라는 말까지 나왔네요. 어쨌든 선출직이니까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야겠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조국, 노회찬 묘소 참배’.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묘역을 참배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두문불출하던 조국 전 장관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박종철 열사 33주기 추모식을 맞아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았다가 노회찬 전 의원 묘역까지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조국 전 장관과 노회찬 전 의원은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? <br><br>조 전 장관은 2012년 총선 때 노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는데요. <br> <br>2014년 노 전 의원이 동작을 재보궐에 출마했을 때, 조국 전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#싱크 <br>[조국 / 전 법무부 장관 (2014년 7월)] <br>“한 사람을 선택해서 전체 판을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필요하다, 요즘 영화 제목이더라고요. 저는 노회찬이 노회찬이야말로 동작을을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신의 한 수다.” <br><br>지난 2018년 대통령 민정수석 시절 조 전 장관은 노 전 의원이 별세하자 빈소를 찾아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두 사람의 인연이 깊네요. 조 전 장관이 오늘 본인의 재판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했습니까? <br><br>조 전 장관은 ‘재판 준비가 잘 돼가느냐’는 질문에 “네”라고 짧게 대답했습니다. <br><br>방문 이유에 대해선 “공적 행사가 아니라 대학 후배들과 같이 왔다. 항상 오는 길이다”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><br>Q. 어제 진중권 전 교수가 정의당을 탈당하면서 “노회찬 의원이 살아계셨으면 나와 함께 섰을 것”이라고 했던 게 떠오르는데요. <br><br>네, 조국 사태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자신처럼 조국 전 장관을 비판했을 거란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'이낙연, 안철수는 평론가에게’. 무슨 내용입니까? <br><br>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내일 국회에서 처리가 되는대로 사퇴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오늘 한 방송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. <br><br>이 총리는 ‘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제3 지대를 공략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느냐’는 질문에 “평론가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다”고 했습니다.<br><br>Q. 평론가들과 내 생각이 비슷하다, 이렇게 해석해야 하나요? <br><br>대체적으로 평론가들은 안철수 전 의원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진 않는 분위기인데요. <br> <br>이낙연 총리도 안 전 의원의 제3 지대 공략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안 전 의원이 종로에서 이낙연 총리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? <br><br>네, 이 시나리오는 안 전 의원이 반문을 앞세운 보수 대통합에 합류하는 걸 전제로 하는 건데요. <br> <br>안 전 의원은 지난 9일 신년 영상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#싱크 <br>[안철수 / 전 바른미래당 의원 (지난 9일)] <br>“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만 관심 있는 낡은 정치가 있는 겁니다.” <br><br>종로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빅매치가 성사될 거란 예상이 나오잖아요. <br> <br>그런데 황교안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이 손을 잡고, 황 대표가 종로를 포기하고 안 전 의원이 보수진영 대표로 종로에 나와 이낙연 총리와 붙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Q. 그럼 황 대표는 어디에 출마합니까? <br><br>서울 ‘구로을’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구로을에 출마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황 대표가 험지인 구로을에 나가 문 대통령의 복심을 잡으려 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Q. 아직까진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죠. 안 전 의원이 종로 말고 또 어디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습니까? <br><br>예전 지역구인 노원병이 있는데 중도사퇴를 했기 때문에 여기로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 <br> <br>전에 살던 서울 용산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고향인 부산진갑도 거론되는데요. 안 전 의원 아버지가 이곳에서 수십 년간 병원을 운영했습니다. <br><br>Q. 안철수 전 의원 조만간 귀국할텐데 정치권의 관심이 예전과 같을지는 두고 봐야겠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
